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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우리 몸에 염증이 쌓이는 증거!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 3가지

by 건강만세TV 2025.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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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은 외부 자극이나 세균, 손상에 대응하는 인체의 자연스러운 방어 반응이다. 하지만 이 염증 반응이 오래 지속되면, 우리 몸은 이를 견디지 못하고 다양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만성 염증은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단순 피로로 오인되기 쉬워 조기 발견이 어렵다. 그러나 인체는 염증이 쌓일 때 분명한 경고 신호를 보낸다. 이를 무시하면 심혈관 질환, 당뇨, 암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오늘은 최신 의학 데이터와 함께, 우리 몸에 염증이 누적될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신체 변화 3가지를 살펴보고, 이 신호들을 어떻게 확인하고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해본다.


1. 이유 없는 지속적인 피로감과 무기력

가장 흔한 염증의 신호는 특별한 이유 없이 찾아오는 피로감이다. 수면을 충분히 취했는데도 피곤하고, 무기력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면 몸속에서 염증 반응이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면역 시스템이 과도하게 활성화되면 에너지가 소모되고, 이로 인해 피로가 누적된다.

실제로 만성 염증 환자의 60~80%는 일상적인 활동에도 쉽게 피곤함을 느낀다는 보고가 있다. 202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의 70% 이상에서 염증 지표인 CRP, SAA 수치가 정상 대비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로가 단순한 스트레스를 넘어서 ‘몸이 보내는 구조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2. 원인 없는 근육통과 관절통

운동을 한 것도, 다친 것도 아닌데 근육이나 관절이 아프고,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뻣뻣하거나 관절이 붓는다면 염증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염증은 근육과 관절 조직에도 영향을 주며,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 같은 자가면역성 염증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다.

2024년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따르면, 만성 관절통 환자의 85%에서 고감도 CRP 수치가 1.0mg/dL 이상으로 상승했다. 이는 정상 수치(0.3mg/dL 이하)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혈청 아밀로이드 A(SAA) 역시 염증 반응의 지표로 활용되며, 수치가 20mg/L 이상이면 염증이 의심된다.

이러한 수치는 단순히 ‘어깨가 아프다’거나 ‘허리가 결린다’는 느낌이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실제로 몸속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변화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3. 반복되는 소화 불량과 피부 트러블

만성적인 염증은 장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복부 팽만, 변비, 설사 등 다양한 형태로 소화 문제가 반복되거나, 피부에 여드름, 발진, 가려움증 등이 자주 나타난다면 염증 반응을 의심할 수 있다. 장은 인체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분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장내 염증은 곧 전신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는 만성 소화불량 환자의 65%가 SAA 수치 15mg/L 이상으로 측정되었으며, 피부 트러블 환자 10명 중 7명은 염증 마커 수치가 정상 대비 1.5~2배 높게 나타났다.

즉, 반복되는 소화장애와 피부 문제는 단순한 일시적 트러블이 아닌, 전신적인 염증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염증을 수치로 확인하는 방법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지 않으려면, 객관적인 수치를 통해 염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

검사 항목 정상 수치 기준 염증 의심 기준
CRP (고감도 C-반응 단백질) 0.3mg/dL 이하 1.0mg/dL 이상
SAA (혈청 아밀로이드 A) 10mg/L 이하 20mg/L 이상
ESR (적혈구 침강 속도) 남성 15mm/h, 여성 20mm/h 이하 이보다 높으면 염증 가능성

 

검사 권장 대상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동맥경화 등의 만성질환 경험자, 또는 40세 이상 일반 성인이라면 1~2년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염증 관련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결론: 몸의 경고를 무시하지 말자

우리 몸은 염증이 누적될 때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신호를 보낸다.

  • 특별한 이유 없이 피로감이 지속되고 무기력함이 심해진다.
  • 근육과 관절이 이유 없이 아프고, 뻣뻣하거나 붓는다.
  • 소화 장애와 피부 트러블이 자주 반복된다.

이러한 신호는 단순한 증상이 아닌, 몸이 스스로 보내는 '도움 요청'이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자주 반복된다면,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를 확인하고 조기에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성 염증은 방치될 경우 심혈관 질환, 당뇨병, 심지어 암 발병 위험까지 높일 수 있으므로 절대 가볍게 여겨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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