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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장내 유익균이 8배? 커피의 프리바이오틱스 효과, 과연 사실일까?

by 건강만세TV 2025.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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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장 건강에도 좋다?”
예전엔 위에 자극적이라고 알려졌던 커피가, 이제는 장내 유익균을 늘려주는 ‘프리바이오틱스 역할’까지 한다는 연구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Nature Microbiology) 에 발표된 이탈리아 트렌토대학교 연구팀의 논문은 커피가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장-뇌 건강까지 영향을 미치는 기능성 식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오늘은 이 연구를 바탕으로, 커피가 장내 미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연구는 어떻게 진행됐을까?

  • 연구 주체: 이탈리아 트렌토대학교 니콜라 세가타 교수팀
  • 참여자 규모: 미국·영국 성인 22,000명 + 추가로 77,000명 데이터 분석
  • 방법: 장내 미생물 유전체를 분석해 커피 섭취와 유익균 분포의 상관관계 조사

✅ 주요 결과 요약 – 유익균 ‘8배 증가’

연구팀은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의 장내에서 특정 유익균(Lawsonibacter asaccharolyticus)
비섭취자보다 최대 8배 더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이 균주는 단백질 분해능이 뛰어나고,
  • 장내 염증을 줄이는 물질을 생성하는 능력이 있어
    장 건강 및 면역력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 효과가 디카페인 커피를 마신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나타났다는 것!

👉 카페인 때문이 아니라, 커피 속의 다른 성분에서 효과가 온다는 뜻이죠.


🍃 커피 속 ‘프리바이오틱스 성분’은?

연구팀은 커피의 장 건강 효과가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 폴리페놀, 퀴닉산 등의 항산화·항염 성분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성분들은 장내 유익균이 좋아하는 ‘먹이’ 역할, 즉 프리바이오틱스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 참고로, 프리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등)를 직접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유익균이 잘 자라도록 도와주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식이성분입니다.


🧠 장-뇌 축(gut-brain axis)과의 연관성

이번 연구는 단순히 소화기계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커피가 장내 미생물 → 염증 억제 → 면역 균형 → 뇌 건강 개선이라는 연결고리,
‘장-뇌 축’ 메커니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 실제로 최근 하버드대의 77,000명 대상 연구에서도
    → 커피 섭취자에서 우울증, 인지 저하 위험이 낮았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 결국 “장 건강이 곧 뇌 건강”이라는 말, 커피와도 연결된다는 것이죠.


📌 주의할 점은 없을까?

  • 프리바이오틱 효과는 설탕·크림이 없는 블랙커피에서 주로 기대할 수 있어요.
  • 설탕, 시럽이 많이 들어간 커피는 오히려 장내 유해균 증식을 유도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위장 질환이 있거나 카페인에 민감한 분은 디카페인 커피로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 요약 정리

항목 내용
유익균 증가 효과 Lawsonibacter asaccharolyticus 8배↑
카페인과 무관 디카페인 커피도 동일 효과
주요 성분 클로로겐산, 폴리페놀, 퀴닉산 등
추천 섭취 방식 블랙커피 / 디카페인 / 무설탕
장 건강과의 연관성 프리바이오틱스로 작용 가능성
추가 효과 장-뇌 축 개선 → 뇌 건강 도움

📝 결론

커피는 이제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니라, 우리 몸의 장 건강과 뇌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음료로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음식처럼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맞게 섭취량과 형태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하루 한두 잔의 블랙커피가 유익균을 늘려주고, 면역과 인지력까지 도와줄 수 있다면?
이제 커피를 조금 더 건강한 시선으로 바라봐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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