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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후두암 초기증상, 후두염과 다른 점은? 조기 발견이 생존 좌우한다

by 건강만세TV 2025.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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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두암은 목소리를 만드는 후두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목소리 변화나 인후 불편감 같은 증상이 일반적인 감기나 후두염과 유사해 환자 스스로 인식하지 못한 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의 흡연 남성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하며, 단순한 쉰 목소리가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후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지만, 진행되면 발성기관을 제거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후두암의 주요 특징과 후두염과의 차이점, 예방 전략까지 2025년 최신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후두암, 어떤 사람에게 잘 생길까?

후두암은 인구 통계학적으로 뚜렷한 특성을 보입니다. 남성 환자의 비율이 여성보다 압도적으로 높으며, 특히 50세 이상 남성의 발병률이 매우 높습니다. 전체 환자의 86%가 50~79세이며, 이 중 60대가 가장 많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낮아지고 세포 회복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후두 조직에 발생한 작은 변화도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흡연과 음주, 후두암 발병의 주범

흡연은 후두암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실제로 후두암 환자의 약 90~95%는 흡연자이며, 하루 25개비 이상을 40년 동안 피운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발병 위험이 무려 40배나 높아집니다. 다행히도 금연을 실천하면 발병 위험도는 점차 낮아지며, 6년 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15년 후에는 비흡연자 수준으로 회복됩니다.

음주 또한 발병 위험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하루 90g 이상의 에탄올, 즉 소주 기준으로 약 1.5병 이상을 섭취하는 경우, 발병 위험이 약 11배나 상승합니다. 특히 흡연과 음주가 함께 이뤄질 경우 상호작용으로 인해 후두 점막 손상이 가속화되어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 후두암과 후두염, 증상은 비슷하지만 차이가 명확하다

많은 이들이 후두암의 초기 증상을 후두염이나 감기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두 질환은 증상의 지속 기간과 동반 증상에서 확실한 차이를 보입니다.

구분 후두암 후두염
목소리 변화 2주 이상 지속되는 쉰 목소리 보통 2~3주 내 호전되는 일시적 변화
추가 증상 삼킴 곤란, 목의 멍울, 체중 감소, 피 섞인 가래 발열, 인후통, 침 삼킬 때의 통증
원인 흡연, 음주, HPV 감염, 백반증 등 전암 병변 바이러스·세균 감염, 과도한 발성, 위산 역류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목에 덩어리가 만져지고 음식 삼킬 때 통증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체중 감소나 피 섞인 가래가 동반된다면 후두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진단 방법과 치료 가능성

후두암은 비교적 조기 진단이 가능한 암입니다. 후두내시경을 통해 1분 이내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CT 촬영을 통해 종양의 경계나 림프절 전이 여부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자료에 따르면 후두암의 5년 생존율은 평균 60%입니다. 하지만 이는 발견 시기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며, 초기 발견 시에는 완치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반면 치료 시기를 놓치면 후두 전체를 절제해야 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평생 목소리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2025년 초 보도된 사례에서는 1년간 쉰 목소리를 방치한 결과 4기 진단을 받고, 음성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환자의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 후두암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

후두암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도 생활습관의 개선이 중요합니다. 아래의 세 가지 전략은 후두암 위험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1. 금연 실천
    후두암의 주요 원인이 흡연이라는 점에서, 금연은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특히 40세 이상 남성 흡연자는 연 1회 후두내시경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증상에 대한 민감한 대응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삼킴 곤란, 목의 멍울이 느껴진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조기 발견만이 유일한 생존 전략입니다.
  3. HPV 감염 예방 및 전암 병변 관리
    HPV 감염은 후두 유두종증 등 전암성 병변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병변을 조기에 관리하면 암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마무리 한마디

후두암은 흔하지 않은 암이지만, 위험군에게는 결코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즐기는 중년 남성이라면 ‘목소리’가 보내는 신호를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 후두염과 헷갈릴 수 있지만, 쉰 목소리가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는 단순한 감기가 아닐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이 곧 생존율입니다. 오늘부터 후두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정기 검진을 꼭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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