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인데 커피 마셔도 되나요?”
“심장병 있는데 커피는 좀 무섭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커피를 좋아하면서도 건강 때문에 꺼리게 되는 대표적인 이유가 바로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카페인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죠.
하지만 최근 발표된 대규모 장기 연구들은 이런 우려를 어느 정도 해소해주고 있습니다. **“고혈압, 심장병이 있어도 커피는 적절히 마셔도 괜찮다”**는 과학적 근거가 계속해서 쌓이고 있는 것이죠.
오늘은 최신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혈압 및 심장질환 환자가 커피를 어떻게 마시면 안전한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① 고혈압 환자, 커피 정말 피해야 할까?
2025년 1월, 이탈리아 밀라노-비코카(Milano-Bicocca) 대학 연구팀이 아주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대상: 고혈압 환자 943명
- 기간: 무려 25년간 추적 관찰
- 결과: 커피를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 심혈관 사망률 15% 낮고
→ 전체 사망률도 17% 더 낮았습니다!
👉 커피가 고혈압 환자의 사망률을 증가시킨다는 객관적인 근거는 없으며, 오히려 적정량 섭취 시 건강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② 커피가 혈압을 진짜 올릴까?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은 단기적으로 혈압을 약간 올릴 수는 있습니다.
- 수축기 혈압 약 8~10mmHg 증가
- 이완기 혈압 약 6~8mmHg 증가
(커피 섭취 1~3시간 이내 기준)
하지만 중요한 건 이 효과는 일시적이며,
장기적으로 고혈압을 유발하거나 심화시킨다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는 점입니다.
👉 미국 식생활 권고안에서도 하루 3~5잔(카페인 400mg 이하)의 커피는 일반 성인에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어요.
③ 심장병 환자도 커피 마셔도 될까?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커피는 적정 섭취 시 안전하다는 연구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 위 이탈리아 연구에서도 고혈압 +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그룹에서조차 커피 섭취는 사망률 증가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엔 개인의 증상에 따라 조절이 필요합니다:
- 심장이 자주 두근거리거나
- 커피 마신 뒤 불면증이나 불안 증상이 있다면
👉 디카페인 커피로 대체하거나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습니다.
④ 커피 마실 때 이런 건 주의하세요!
- 설탕, 크리머는 피해주세요!
고혈압·심장병 환자는 당분과 포화지방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 블랙커피 또는 무첨가 아메리카노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 기온이 낮은 겨울엔 주의
커피의 이뇨작용으로 체온이 떨어질 수 있어 혈압이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 따뜻한 실내에서 마시고, 적정량을 유지하세요.
📊 데이터로 보는 연구 결과 요약
| 항목 | 커피 섭취 그룹 | 비섭취 그룹 |
| 연구 대상자 수 | 943명 | 943명 |
| 추적 관찰 기간 | 25년 | 25년 |
| 심혈관 사망률 | 15% 낮음 | 기준치 |
| 전체 사망률 | 17% 낮음 | 기준치 |
| 부정적 영향 or 유의성 | 없음 | 없음 |
👉 결론: 커피가 고혈압 및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 직접적인 해를 준다는 근거는 없음
→ 오히려 적절한 섭취는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음
✅ 전문가가 권장하는 섭취 방법
- 하루 2~3잔, 400mg 카페인 이하
- 오전 중 섭취 권장 (수면 방해 예방)
- 블랙커피 or 디카페인 선택
- 설탕, 프림, 크림 NO!
- 개인 증상이 있을 경우 전문의 상담 후 조절
✔ 결론: 고혈압 & 심장병이 있어도, 커피는 괜찮습니다
지금까지의 연구를 종합해 보면, 고혈압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다고 해서 커피를 반드시 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적정량을 규칙적으로 마시면 사망률이 낮아지는 경향도 있는 것이죠.
물론, 모든 음식처럼 '개인별 차이’와 ‘올바른 섭취 방법’은 꼭 지켜야 합니다.
👉 건강 상태에 맞게 조절해가며
👉 첨가물 없이, 아침에, 블랙으로 마신다면
커피는 중노년층에게도 충분히 건강한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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