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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씨클라우드 호텔 화재,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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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씨클라우드 호텔에서 최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과 경찰이 22일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을 실시했습니다. 합동 감식팀은 발화 지점 조사와 함께 화재 경보의 정상적인 작동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해당 호텔에는 화재가 발생하면 특정한 층에만 경보가 울리는 '우선 경보' 방식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이는 화재 경보가 호텔의 모든 층에서 동시에 울릴 경우, 인원이 한꺼번에 몰려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시스템입니다.


그러나 이번 화재처럼 지하에서 지상층으로 연기가 치솟는 상황에서 화재 발생 전파가 안될 경우 되레 대형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 소방 관계자는 "지하에서 화재 경보가 제대로 울렸는지, 이후 관계자가 안내방송 등 적절한 조치를 했는지 확인하고 있다"며 "감식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씨클라우드 호텔 화재는 지난 20일 오전 9시 30분께 발생해 4시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매트리스 등 인화성 물건이 쌓여 있던 지하 6층 주차장에서 발생한 불로 인해 연기가 삽시간에 건물 고층까지 올라가면서, 투숙객 3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피해가 경미해 부상자로 집계되지는 않았습니다. 지하 1~5층에 주차된 차량 151대가 피해를 봤고, 소방관 3명이 다쳤습니다. 소방서 추산 피해액은 9억9000여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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